점심: 치킨 샌드위치
점심으로 선택한 치킨 샌드위치. 버거처럼 보이지만, 미국에서는 빵 사이에 고기 패티가 아니면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예전에 들었던 사실이지만 막상 마주하고 나니 새삼 웃기다.
KFC를 버거집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도 고기 패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라는데, 우리는 그런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
라스베가스로 떠나는 여행
이제 라스베가스로 떠나는 일정이 시작된다.
친구는 공장 증설 때문에 휴가를 일주일밖에 못 써서 라스베가스는 혼자 가게 되었다.
Grand Rapids 공항에서 Las Vegas 해리 리드 국제공항까지 직항으로 가는 Allegiant 항공사를 선택했다.
총 비행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걸린다.
Allegiant 항공사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지만, 미국 내 저가 항공사로 생각하면 된다.
공항에서의 경험
공항에서 보이는 샌드위치와 신선 채소 자판기.
매일 소진이 안 되면 상할 것 같은데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공항에서 보면 이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아 회전율이 좋은 것 같다.
앱을 이용하면 굳이 발권이 필요 없고, 짐을 맡기지 않으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이번 여행에는 배낭과 크로스백만 챙겨서 가벼운 마음으로 통과할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의 좌석
필자가 탔던 비행기는 39번 flight로 Las Vegas 행이다.
Allegiant 항공기의 의자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저가 항공이라 뒤로 젖히는 기능은 없지만, 나쁘지 않았다.
자리 지정을 안 해서 양 옆에 미국인 남자 둘이 앉았는데, 왼쪽 남자는 덩치가 커서 약간 불편했다.
라스베가스 도착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카지노 기계들이 공항에 있다는 것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공항을 쉽게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스트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지만, 108번 버스가 오지 않아 결국 택시를 타고 갔다.
밤 11시에 40도를 넘는 더위는 정말 놀라웠다.
서커스 서커스 호텔
숙소로 선택한 서커스 서커스 호텔.
매우 저렴했지만, 리조트 피를 추가로 내야 했다.
하루 당일로 묵기에 나쁘지 않았고, 담배 냄새도 나지 않았다.
침대 두 개가 필요 없지만 가장 저렴한 방이라 선택했다.
캐니언 투어를 위해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짧게 묵기에는 적당한 호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