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4-USA

미국 여행 Day 9-1 포시즌투어, 부대라면, 엔탈롭(앤타로프)캐년, 나바호자치국

즈흐 2024. 7.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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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부대라면


전날 술을 드신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아침은 부대라면이 나왔다.

 

부대찌개 느낌의 라면이랄까?

 

필자는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숙취는 없지만, 라면은 항상 맛있고,

 

또 미국에 온지 일주일이 넘어가던 차라 맛있게 먹었었다.

 

물론, 06시에 모여서 밥을 먹고, 6시 3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좀 빡세긴 했다. ㅋㅋ

 

한국인들 투어가 다 그렇지 뭐... 예전에 유럽 투어를 했을 때도 새벽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메이저 유적지들에는 한국인들밖에 없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ㅋㅋㅋ


엔탈롭캐년, 나바호자치국

위치: Highway 98, Milepost, 299, Page, AZ 86040 미국
엔탈롭(앤터로프) 캐년은 나바호 자치국 내에 있다고 한다.

 

나바호자치국이라 함은, 원래는 이제 원주민들 보호구역에서 과거 2차 세계 대전 때 나바호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암호문을 썼다고 한다.

 

나바호 언어, 2차 세계대전의 숨겨진 영웅

 

나바호 언어, 2차 세계대전의 숨겨진 영웅

2차 세계대전 동안 나바호 원주민언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나바호족은 자신들의 언어를 이용해 독특한 암호를 만들어냈고, 이 암호는 전쟁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 글에서는 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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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나바호 자치국으로 승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는 투어 가이드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현지인 가이드(나바호 원주민)에 의한 가이드만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팁은 2$씩 내야 한다.


투어 회사가 여기 하나와 오른편에 하나 더 있는데, 원래 둘이 형제였다고 한다.

 

뭐 경영 문제로 인해 두 개로 갈라졌다고 하는데 뭔지 잘 모르겠음ㅋㅋㅋ

 

그냥 하지 왜 갈라졌을까... 어른들의 이야기겠지


엔탈롭 캐년 내부투어

현지인 가이드를 따라 캐년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막 지역이기 때문에 물은 없지만, 상류 쪽에 비가 오게 되면 넘치게 되어 과거 여행객들이 죽은 적이 있기 때문에 비 온 날과 다음날은 원칙적으로 금지라고 한다.

 

그래 봐야 1년에 열흘~20일 정도밖에 안된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우리는 운 좋게도 비하고 상관없는 날 방문하게 되었고, 모두 안정적으로 하부에 내려가 볼 수 있었다.

 

1시간 정도 되는 투어인데,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진짜 고개만 돌려도 다 신기해서 길게만 느껴졌다.

 


이건 lion head라고 한다. 라이언 킹에 나오는 모양이라고 가이드가 하대...ㅁㅋㅋㅋ 뭐 닮은 것 같기도?


그리고 그 바로 옆에 발바닥이 있다고 ㅋㅋㅋ 저 위에 발바닥 모양 돌도 있다. 신기할 따름

 


얘는 상어 얼굴이란다 ㅋㅋㅋ 웃는 상어 닮음... 현지인 가이드가 "shark, 상어" 이러길래 뭔가 했더니 자기가 아는 몇 안 되는 한국어라고 ㅋㅋㅋ 상어란다 ㅋㅋㅋㅋ 그리고 아기상어 뚜루뚜루뜨 영어 버전 불러줌

 


아이스크림 모양이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한 번 쥐고 찍어봤다.


이건 여기 엔탈롭 캐년의 트레이드 마크인 "lady in the wind" 진짜 바람에 머리가 날리고 있는 여성처럼 보인다. 어떻게 이렇게 깎였을까 참 자연이 신비하다.

 


이건 리얼 트럼프 ㅋㅋㅋㅋ (현재 글을 쓰고 있는 3~4시간 전 트럼프 후보는 연설 중 총 피격에 당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건 해마... 이런 모습은 진짜 처음 찍은 사람은 어떻게 알고 찍었을까.

 

저 위에 lady in the wind는 수백만 달러에 팔렸다고 한다.

 

엔탈롭 캐년은 매우 좁고 깊기 때문에 한 여름 1주일 정도 하루 수십 분 이내로만 내부로 해가 든다고 한다.

 

그럴 때는 온갖 사진작가들이 다 모인다고 한다.

 

아마 그럴 때는 일반 관광객들은 못 들어올지도?

 

아무튼 진짜 멋진 경험이었다. 내부에 물이 갈고 갈아서 이런 모습을 만든다는 게...

 

그것도 수십 수백 수천이 아니라 수만 년 이상 동안 갈렸다는 게 참 자연이 대단하기는 하다.

 

끝나고 2$씩 팁을 드리고, 또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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