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부상 - 방아쇠 수지

골프

골프를 친지 약 일주일된 골린이이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운동을 찾은 것 같다.

 

코로나 이후 헬스를 약 1년 반정도 했었는데, 돈이 아까워서 가서 한시간~한시간 반정도 했었다.

 

운동을 즐기지는 못했었다.

 

중간 중간, 코로나 기념(?) 할인 행사와 몇주기 행사 같은걸로 했는데, 연장시기가 되니 그런 행사가 없어서 제 값 내고 쓰기가 아까워서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아빠의 오랜 소망인 아들과 치맥하기는 아들이 알쓰여서 실패로 끝난 가운데, 아들과 골프치기를 원하시는 아빠께서 골프 해보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다.

 

벌써 부상

너무 의욕적이었던 것일까? 힘을 빼고 치라는게 뭔지 잘 모르는 상태이다.

 

코치님께서 "힘빼는데 3년 걸리는데 우리는 빨리 해보자" 하신만큼, 아직은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너무 힘을 줘서 치는지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구부려지지 않고 아팠었다.

 

https://youtu.be/kKY-2jpgQh0

손꾸락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덜그덕거리는 상태였다.

 

젊은이의 패기로 파스를 붙이고 뿌려가며 2~3일 정도 참았는데, 필자보다 조금 일찍 골프를 시작한 형이 '더 비싸지기 전에 진료를 보라' 하여 보게 되었다.

 

동네 정형외과 가서 '골프를 치다 손가락이 이런 상태이다'하니 의사선생님께서도 골프를 치시는지 금방 눌러보시고 "방아쇠 수지"라고 진단해주셨다.

 

https://nowhyun.tistory.com/89

방아쇠 수지증(협착성 건초염, 방아쇠무지)

 

처방

필자가 처방받은 내역은 두가지 이다. 1. 물리치료 2. 약물치료

 

물리치료

물리치료에선 파라핀 치료와 전기치료, 레이져 치료가 있었다.

 

전기치료와 레이져치료는 자주 받아봤는데, 파라핀 치료는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파라핀 치료

파라핀 치료는 피부와 파라핀 막사이에 땀을 배출하는 습열을 이용한 온열요법이라고 한다.

 

열을 골고루 환부에 전달해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 공급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대상포진, 당뇨병, 통풍 환자는 파라핀 치료가 적당하지 않다고 하니 조심해야하고, 치료부위에 감염우려가 있는 상처 역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필자가 처방 받은 내역은 이러하다

아세탈정, 세로펜이알서방정, 브로나제 장용정, 레바피드정을 1일 2회 식후에 복용하라고 복약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브로나제정(bromelain 100mg)의 경우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식전 30분에 물과 함께 복용하라고 되어있더라.

https://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2019070300008

 

다른 약들의 경우 식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여 아침 저녁 식전 30분에 복용하게 되었다.

 

약사님,,, 복약지도 제대로 해주세요.. 필자는 복약지도 잘 해주는 약사가 되어야겠다ㅜㅜ

 

아세탈정 https://nowhyun.tistory.com/85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 아세탈정, 해열,진통,소염제,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약)

세로펜이알서방정 https://nowhyun.tistory.com/24

아세트 아미노펜 (타이레놀, acetaminophen, 두통약)

브로나제 장용정 https://nowhyun.tistory.com/86

브로멜라인(bromelain, 브로나제 장용정, 부종 염증 증상 완화약)

레바피드정 https://nowhyun.tistory.com/87

레바미피드(rebamipide, 레바피드 정, 소화성궤양용제, 제산제, 역류 억제제, 소화성 궤양 치료제)

로시덴겔 https://nowhyun.tistory.com/88

피록시캄(pirocicam, 로시덴 겔100g, 진통제, 소염제, NSAIDs)

 

마치며

골프를 쉬라는 말씀은 없으셔서 진료받은 날 저녁에도 골프연습장에 갔다.

 

약 잘 먹고 잘 바르면서 제대로 치면 금방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