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이 처음 등장한지도 어연 7달이 넘어가는 것 같다.
환자 30명 안팎으로 생겼을 즈음, 약대 동기들과 스키장을 가면서 혹시 옮을까봐 중국인을 경계하고, 방한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즐겼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내가 찐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2020년의 마지막 순간이 아니었을까?
1, 2월에 미국을 다녀왔어야 했다. 원래 갈까 말까 하다가 그냥 흐지부지되서 안가게 되었는데, 작금의 사태를 보니 다가오는 겨울도 글러먹었다.
향후 2~3년 즉, 내가 졸업하는 순간까지 해외여행이란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아마 안될듯...
사이버강의와 함께한 1학기는 얻은 것도 있고 얻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던 의약화학과 약물학은 어쨋든 머리에는 남아있는 것 같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해야 할까.
다른 취미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한 것 같다.
계획적으로 못살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업하나 듣고, 헬스장 갔다와서 점심먹고, 인강 듣고, 알바 과외 좀 하고 남는 시간 게임하거나 필기정리하고...
이번 2학기는 좀 더 체계적으로 살아서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겠다.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해봐야할 주지일수도 있지만, 이번 코로나사태를 계기로 많은 것이 바뀌리라 예상이된다.
베이붐 세대의 은퇴와 인구 절벽으로 인한 추세 속에서, 2030세대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2학기에는 운동하고 수업 듣고 에서 멈추지 않는 무언가를 더 해야겠다.
첫째로, 9월 1일부터 조인스 프라임 구독을 시작하였다. 갤럭시탭s7+ 구매혜택중 유튜브 프리미엄, yes24, 밀리의 서재는 판매를 하였고, 와차는 동생이 쓰고싶다하여 줄 예정이며, 조인스 프라임을 내가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9월 1일부터 중앙일보와 중앙일보 경제를 통해 시사 상식을 넓히고 있다.
그냥 읽기만 해서는 단편적인 사고 밖에 불가능 할 것 같아, 스크랩 하고 이를 포스팅 하는 식으로 하여 진행하고자 한다.(현재는 중앙일보에 문의한 상태)
둘째로, 매주 뉴스나 여러 정보원들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조사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셋째로, 아무래도 약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될 테니 이에 관련된 현재상황이나 포스트코로나를 예측? 대비하는 식의 포스팅도 진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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