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 냄새 우욱
어느날 부턴가 청소기에서 미역 냄새(?) 가 나기 시작했다.
청소기가 가만히 있을때는 냄새가 나지 않는데, 이상하게 청소기를 돌리면 주변에 미역냄새가 나더라.
좋은 미역이 아니라 미역 썩은거 같은 비린내와 함께..
필자는 냄새에 너무 약하다. 컨디션 안좋은 날은 스스로 뿌린 향수 냄새 때문에도 머리가 아플만큼 민감하다.
그렇다보니, 청소기를 밀고 나면 남는 냄새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분명 필터 청소를 두 번이나 했는데(다이슨 필터 두종은 물청소가 된다!)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서, 전문 매장에 가서 청소를 의뢰해야 하나 싶었다.ㅜㅜ
에어블락 리빙 솔루션
열심히 포털을 통해 검색을 해보았는데, 오히려 전문 매장에 의뢰를 하는 것은 청소기를 고장낼수도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다이슨 본사에서는 청소를 안해준다더라. 사설 업자들은 가라로 해준다는 것 같다.
그래서 찾게 된게 냄새라도 빼자는 의미에서 냄새제거제를 알게 되었다.
클린앤 블락에서 나온 에어블락 리빙솔루션은 다이슨 본사에서도 이 업체를 통해 판매중이라 하니 조금 신뢰가 갔다.
아무래도 정품만 쓰는 정품충이다보니(윈도우, ms office 모두 정품씀..) 본사 인증없으면 뒤가 구려 잘 안쓰게 되는데, 여긴 괜찮나 싶다.
그래서 당장 구매를 했다. 냅다 4세트 사버렸다. 할인 못참아...
일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한거 보면 살짝 아쉽지만, 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이런식으로 답변을 해주었다.
꽤나 빠른 답변이고, 물량이 밀렸다하고, 화요일날 바로 배송시켜, 수요일날 도착한 것 보면 오케이!
실제 사용후기
사용방법은 그냥 한포 쓱 뜯어서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된다고 한다.
별거 없다!
향은 약간 레몬향이 나고 필자는 레몬향을 좋아해서 맘에 든다.
한포 넣으면 일주일정도 써도 된다는데, 24포 샀으니 4달 이상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초기 냄새 심할때는 한포 다 넣고, 나중에는 한 절반정도씩 넣어도 된다는 글을 보았었다.
다이슨은...
작년 부모님 결혼기념일(은혼식) 선물로 큰맘먹고 사드린것인데, 항상 엄마가 우리집에서 가장 기특한 놈이라고 (청소기한테) 하신다.
냄새나서 필터 말리느라 이틀정도 청소기 못썼을때도 빨리 쓰고 싶다고 하실 정도로 아껴주신다.
사실 뭔가를 선물했을때 이정도 반응은 해줘야 뿌듯하고, 다음에 또 뭘 살지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뭔가를 사드렸을때 오랫동안 고맙다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선물을 하는 것 같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다들 일도 힘들고 그런데, 우리 가족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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